삼계탕 다이어트 할 때 먹어도 될까? 8월 10일 말복을 앞두고 삼계탕을 먹어도 되는지 고민하는 다이어터들이 많다. 이 글에서는 삼계탕 칼로리와 영양성분을 소개하고, 다이어트 할 때 먹어도 되는지와 다이어터의 삼계탕 섭취전략을 알아본다.
1. 삼계탕 칼로리 영양성분
1) 밀키트 삼계탕(오뚜기, 비비고, 피코크)
삼계탕 브랜드와 조리법별로 칼로리가 천차만별이지만, 1인분 기준 700-1000kcal 정도 된다.
◇ 오뚜기 옛날 삼계탕 : 1봉(900g)당 865kcal
오뚜기 옛날 삼계탕의 경우 탄수화물이 밥 반공기 분량 정도 함유되어 있다. 지방 함량이 45g으로 다른 두 브랜드에 비해 상당히 높다.
◇ 비비고 삼계탕 : 800g당 665kcal
비비고 삼계탕의 경우 665kcal로 다른 밀키트 삼계탕에 비해서는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서인 것 같다. 밥을 곁들이면 칼로리는 올라간다.
◇ 피코크 누룽지 삼계탕
피코크 누룽지 삼계탕은 누룽지가 들어 탄수화물이 밥 반공기 양 정도 포함되어 있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은 편이다.
2) 식당 삼계탕
기본적으로 밀키트 삼계탕과 비슷하다. 하지만 식당에서 파는 삼계탕은 깊고 진한 맛을 위해 다양한 식재료가 첨가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밀키트 삼계탕보다 칼로리가 높을 수 있다.
또한, 누룽지나 녹두, 죽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만약 삼계탕에 들어있는 닭 한 마리를 다 먹고, 밥과 죽까지 곁들인다면 1000칼로리가 훌쩍 넘어갈 수 있다. 탄수화물과 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될 수 있다.
2. 삼계탕 다이어트 할 때 먹어도 되는지? 칼로리 줄이는 법
적당히 조절해가면서 먹으면 다이어트 중에도 삼계탕을 먹어도 된다. 상황별 전략(?)을 알아보자.
1) 사먹는 경우 : 양조절
식당에서 사먹는 삼계탕은 정확한 영양성분을 파악하기 어렵다. 또, 한그릇씩 나오는 경우 나누어먹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닭고기 위주로 섭취하되, 죽이나 밥은 반만 먹어도 충분하다. 국물에도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국물 원샷은 지양하자. 반계탕이 있다면 반계탕을 시켜 먹는 것도 방법이다.
2) 밀키트로 먹는 경우 : 나누어 먹기
밀키트로 만들어 먹는 경우 영양성분이 명시되어 있다. 밀키트 삼계탕에 밥 한그릇이면 1000칼로리 내외이므로, 누군가와 나누어 먹거거나, 반씩 덜어먹으면 충분하다. 물론 기초대사량이 높은 성인 남성이라면 한그릇을 다 먹어도 큰 무리는 없다.
3) 직접 만들어 먹는 경우 : 삼계탕 다이어트 레시피 활용
한 마리짜리 생닭이 아닌 닭가슴살을 넣어서 만들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닭가슴살은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닭가슴살과 함께 끓이면 다이어트용 삼계탕을 끓일 수 있다.
재료
닭가슴살 400g
마늘 15알
대추 10알
한약재 티백 1개
대파 조금
물 600ml
조리법
센불에 재료를 모두 넣고 뚜껑을 열고 10분정도 끓이다가, 중불에서 20분 끓인 후 한약재를 건져내고 10분정도 더 끓인다. 그 후 기호에 따라 소금, 물, 간장을 곁들이면 된다.
3. 결론
다이어트 할 때 삼계탕 먹어도 된다. 말복에 삼계탕을 먹고 보양을 해서 더 열심히 운동하고,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이어나갈 수 있으면 오히려 도움이 된다. 다만, 다이어터라면 조금 조절해서 먹을 필요는 있다. 양조절이나 닭가슴살 등 담백한 부위 위주로 섭취해보자.
기본적으로 먹어서 안되는 음식이란 없다. 직관적 식사를 활용해서 먹으면서 다이어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