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트레이너 그리고 남자 트레이너. 헬스장에 처음 등록하는 초보자, 특히 여성 헬린이라면 여성 트레이너와 남성 트레이너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필자는 양쪽 성별의 트레이너 모두에게 수업을 받아보았다. 이 글에서는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트레이너와 남자 트레이너의 장단점과 누구에게 배우는 것이 좋은지 설명한다.
1. 여자 트레이너 장단점
1)여자 트레이너 장점
– 여성 회원에게 터치가 자유롭다
여자 트레이너는 여성 회원을 티칭할 때 터치가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헬스의 특성상 정확한 타겟 근육 위치를 짚어가면서 가르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남성 트레이너가 여성 회원을 가리킬 경우 아무래도 조심해서 지도를 할 수밖에 없다.
특히 초보일 때는 터치가 자유로운 것이 자세를 잡아주기에 편하다.
– 직접 자신의 몸을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회원을 가르칠 수 있다
몸을 만드는 기본 원리는 같다지만 아무래도 남성의 몸만들기와 여성의 몸만들기는 다를 수밖에 없다.
남성의 경우 근육의 크기를 키우는데 목적이 있다면, 여성의 경우 전체적인 근육 라인을 잡아주면서 체지방을 줄이는데 목적이 있는 경우가 많다.
여성 트레이너의 경우 여자에게 잘 맞는 운동, 식단 방법을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
– 필라테스, 요가 등 자격증을 보유한 경우가 많다
여성 트레이너 중에는 필라테스, 요가 강습을 병행하는 트레이너가 굉장히 많다.
때문에 해당 영역의 지식을 가지고 회원을 지도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이는 남녀 회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헬스와 필라테스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으며, 요가 역시 유연성을 길러 웨이트 가동 범위를 늘리는데 도움을 준다.
2) 여자 트레이너 단점
– 선택의 폭이 크지 않다
전체적인 비율로 봤을 때 남성 트레이너가 여성 트레이너보다 3배 이상 많다. 한 센터에 남성 트레이너가 4-5명 있다면, 여성 트레이너는 1-2명이고,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여성 트레이너에게만 배우기를 원한다면 선택의 폭이 매우 좁고, 실력이 없는 트레이너가 PT를 맡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무게 보조 면에서 남성 트레이너보다 불리하다
남자 PT 회원의 경우 점차 고중량을 들게 된다. 그러면 무게를 적절히 보조해주는 것이 트레이너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다.
여자 트레이너의 경우 아무래도 키와 근력 면에서 남자 트레이너가 무게를 보조해주기에 불리한 편이다. 물론 절대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니다.
2. 남자 트레이너 장단점
1) 남자 트레이너 장점
– 남성으로서 몸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다
여성 트레이너가 여성 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것처럼, 남성 트레이너도 마찬가지다. 직접 근육을 붙이고 벌크업을 해본 경험, 남성에게 적합한 무게를 들어나가는 경험을 수행해보았기에 남성 회원들을 가르치기 용이하다.
– 무게 보조가 용이하다.
여성 회원이든, 남성 회원이든, 남자 트레이너의 무게 보조가 조금 더 편리할 수가 있다. 물론 힘이 센 여자 트레이너 선생님들도 많다. 그러나 아주 일반적인 경우, 무거운 무게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 남성 트레이너에게 조금 더 편할 수 있다.
– 선택의 폭이 넓다
아무래도 남자 트레이너의 절대적인 수가 여성 트레이너보다는 많기 때문에, 좋은 경력을 가진 선생님들이 상대적으로 많다.
다양한 경력을 가진 선생님들이 많아 여자 트레이너를 고집할 때보다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물론 어떤 성별의 트레이너든 자격사항, 티칭능력, 경험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따로 확인이 필요하다.
2) 남자 트레이너 단점
– 여성 회원을 가르칠 때 터치가 어렵다
아무래도 이성 회원을 가르치는 경우 터치가 어렵다. 특히 남성 트레이너가 여성 회원을 가르칠 때는 조금 더 조심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필자는 크게 불편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동성 트레이너보다는 불편했다.
– 여성 회원의 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있다
물론 경험이 많은 트레이너들은 여성의 신체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초보 남성 트레이너의 경우 생리할 때 컨디션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러한 경우에 여성 회원은 불편함을 겪을 수도 있다.
3. 여자 트레이너 vs 남자 트레이너 결론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성별보다는 자격이나 경험, 티칭 능력이 훨씬 중요했다.
물론 여성 헬스인 입장에서는 여성의 몸을 잘 이해하고, 터치하면서 가르쳐주는 여성 트레이너 선생님이 심적으로 편하기는 했다.
그러나 남성 트레이너도 충분히 불편하지 않은 범위 안에서 타겟 근육을 알려줄 수 있고, 실력이 있는 선생님들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성별에 연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남성 헬스인도 마찬가지로 물론 남자 트레이너가 벌크업이나 무게 보조, 터치 등에 있어서 좋은 것은 맞다. 하지만 실력 있는 여자 트레이너를 만난다면 충분히 좋은 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유튜브 영상 : [꿀잼]여자트레이너 VS 남자트레이너 누구한테 받는게 좋을까? 터치범위/몸매/나이/자격증/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