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다이어트 효과는 어떨까? 테니스를 오로지 체중 감량을 위한 목적으로 시작하는 사람은 주변에서 많이 보지 못했다. 하지만 실제로 경험해보니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이 글에서는 테니스 다이어트 효과(장단점), 가격, 레슨 기간 등에 대해 알아본다.
체지방 감량에 유리하면서도 심폐지구력을 향상시켜주는 심박수는 최대 심박수의 7~80%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 심박수=220-나이
나이가 30세인 사람을 가정하면, 심박수 133에서 152 사이이다.
애플워치로 측정해본 결과, 테니스를 할 때는 대체로 130~140대의 심박수가 나온다. 체지방 감량에 아주 적절한 심박수이다.
43분 기준으로 활동칼로리는 237kcal이다. 실내싸이클이 3-40분에 200kcal라는 점을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테니스 다이어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재미’이다. 유산소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생각 없이, 그저 테니스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지나 있다.
필자는 주 2회 20분 정도 레슨을 받고 20분 정도 볼 머신을 쳤는데, 시간이 아주 잘 갔다.
다른 사람들과 게임을 하는 경우에도 시간이 순삭된다.
테니스는 남과 같이 하는 운동이다. 레슨을 받거나 게임을 하거나 타인과 약속을 미리 잡아두고 운동을 하게 된다. 때문에 구속력이 있어서 의지를 다질 수 있다. 운동 하기 싫은 날에도 누군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코트에 나가고, 또 재미있게 운동하게 된다.
테니스라는 운동은 상대가 필요하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레슨 선생님이든, 동호회 사람이든, 테니스를 치는 지인이든 상대가 있어야 한다. 물론 볼 머신기를 칠 수도 있지만, 계속 기계랑만 치면 재미도 떨어지고 실력도 늘지 않는다.
직장이나 기타 일정으로 바쁘다면 누군가와 시간을 맞추어서 운동을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또, 계속 테니스를 즐기려면 동호회에 들어가야 하는데 ‘I’ 성향인 사람에게는 또하나의 업무처럼 느껴질 수 있다.
테니스는 한 손에 채를 잡고 몸을 회전하는 운동이다. 골프, 탁구, 야구 등 많은 운동이 그렇듯이 한쪽으로 몸을 주로 사용하는 운동은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 필자가 필라테스에 다닐 때 필라테스 선생님도 테니스를 계속 다니는 것을 추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반인 수준에서 완벽하게 대칭적인 몸을 가지는 것이 목표도 아니고, 조금 연습한다고 해서 단기간에 변형이 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테니스는 어느 정도 무릎에 무리가 될 수 있는 운동이다. 빠르게 방향을 전환하고, 점프를 뛰어야 하기 때문에 무릎 부상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아침에 운동을 하는 경우라면 스트레칭을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
테니스는 초반에 3달 이상 레슨이 필요한 종목이다. 기본적으로 포핸드, 백핸드, 발리, 스매싱, 서브 등을 두루 익히는데는 3개월도 모자라다. 물론 스스로 유튜브를 보고 학습하고, 볼 머신도 많이 치고, 다른 사람들과도 랠리를 꾸준히 한다면 실력은 더 빠르게 오를 수도 있다.
테니스 레슨 가격은 주 2회 20분 기준 10만원 후반대에서 30만원대로 형성되어 있다. 지역이 어디인지, 실내인지 실외인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필자는 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데 실내 테니스의 경우 한달 레슨비가 25만원 내외였다.
이렇게 레슨비가 가격대가 좀 있는 만큼, 연습이 아주 필수적이다. 주변에 테니스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훨씬 유리하다.
가장 필수적인 테니스 장비는 테니스 라켓이다. 저렴한 라켓은 10만원 이하도 있지만, 대부분 20만원 내외는 한다. 초보자의 경우 레슨 센터에서 연습용 채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채마다 무게와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 라켓을 구비하여 연습하는 것이 좋다.
테니스화 역시 구비하는 것이 좋다. 테니스는 방향 전환이 많은 운동이기 때문에 발을 잘 잡아주어야 부상 위험이 낮아진다. 테니스화 역시 저렴한 것은 10만원 이하이지만, 대부분은 10만원 중반대의 가격이다.
테니스는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체지방 감량과 심폐지구력 강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굉장히 재미있다. 주 3회 40분 이상 테니스를 하고, 식단을 병행한다면 분명 감량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에 3개월 이상 배워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진입장벽이 있다. 또, 누군가와 함께 해야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지속이 어려울 수 있다.
어떤 운동이든 즐기면서 오래할 수 있는 것이 최고이다. 자신에게 딱 맞는 운동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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